▲ 오케이마담 출연진. 출처ㅣ제작보고회 캡처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오케이 마담'이 엄정화와 박성웅, 이상윤의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코믹함으로 올 여름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13일 오전 11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철하 감독과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참석했다.

'오케이 마담'은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엄정화)과 컴퓨터 수리 전문가 석환(박성웅)이 난생 처음 해외 여행을 떠난 가운데, 난데없는 비행기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유일한 해결사가 되어버린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 영화다.

이철하 감독은 "액션 영화 제목을 뭘로 할지 고민하다가, 신나게 옛날 액션 영화를 부활시키고 싶었다. 제목은 '예스마담'의 오마주처럼 '오케이 마담'으로 감히 만들어봤다. 통쾌한 액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지은 이름이다"라고 밝혔다.

영화 '미쓰 와이프' 이후 5년 만에 신작으로 컴백하는 엄정화는 "정말 액션 영화를 너무 해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 이건 정말 꼭 하고싶다고 생각했다. 재밌고 즐겁고, 뭐든지 OK 될 것 같은 통쾌함이 있어서 안 할 이유가 '1도' 없었다"고 말했다.

▲ 엄정화(왼쪽), 박성웅. 제공ㅣ오케이마담

엄정화와 호흡을 맞춘 박성웅은 "매 순간이 즐거워고 연기를 할 필요가 없는 현장이었다. 엄정화 배우께서 예쁘셔서 제가 마냥 사랑하고 좋아하는 역할이었다. 연기할 필요가 없더라. 누나가 외모 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사랑스럽고 좋은 분이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도 엄배우님과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엄정화 배우의 코미디 연기는 이 뒤의 LED 화면처럼 맑고 청량한데 웃기다. 전혀 때가 묻지 않은 코미디 연기를 해주셨다. 저는 상대 역이기 때문에 뭘 할 필요가 없었다. 그저 같이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엄정화는 "너무 귀엽다. 깨물어 줄 뻔했다. 박성웅 씨가 새로운 면이 많더라. 평소에 굉장히 사랑스럽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에서 테러리스트 역으로 등장하는 이상윤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 전혀 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모았다. 그는 "실제로 다른 역할을 해보고 싶었기도 했다. 마침 제안을 받아서 했다.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미스터리한 승객 역을 맡은 이선빈은 보안이 철저한 캐릭터다. 그는 "스포일러를 조심해야 한다. 무슨 말도 할 수가 없다. 존재만으로도 스포일러라고 할 정도로 제가 많은 베일에 쌓인 미스테리한 캐릭터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승무원 역을 맡은 배정남은 "실제 승무원 교육원에 가서 승무원들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 다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억지보다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코미디와 웃음이 우리 영화의 강점이다. 저는 진지하게 했는데 거기서 나오는 웃음이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 오케이 마담. 출처ㅣ제작보고회 캡처

이철하 감독은 "영화를 고민하면서 떠올렸던 건 사람들을 향한 편견이다. 아빠는 어때야 하고, 엄마는 어때야 하고 등이다. 그런 것들을 조금 바꿔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큰 청사진을 만들어보고 그 안에서 반전이라는 코믹 요소를 살려보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러닝타임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 리듬감,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코믹과 반전이 끊임없이 몰아칠 수 있게 계산했다. 배우 분들이 제 디렉션을 잘 소화해주셔서 멋진 영화로 탄생하게 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케이 마담'은 8월 중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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