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서울촌놈'. 제공|tvN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차태현과 이승기가 의기투합한 tvN '서울촌놈'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서울촌놈'에는 '한국의 LA' 부산으로 떠난 차태현-이승기가 부산역에서 부산토박이 장혁 이시언 쌈디와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시언과 쌈디는 실제 부산에서 쓰이는 부산 사투리를 알려줬고, 26년간 서울에서 거주해 부산이 어색한 장혁은 사투리 구사를 어려워했다. 

이들의 첫 행선지는 부산역 인근의 돼지국밥집이었다. 장혁이 과거 영화 촬영를 하러 와서 한달 반동안 매일 먹었다는 집이다. 차태현과 이승기 등은 장혁이 실제 이곳의 단골 여부인지를 묻기도 했다. 

돼지국밥을 먹으러 간 이들은 돼지국밥 육수를 맞추는 게임을 진행했다. 장혁이 "확실히 아니다"라고 말한 육수가 이집의 진짜 육수였다. 반면 "진한 맛이다"라고 표현한 육수가 라면 스프, 프랜차이즈 곰탕 육수로 밝혀져 웃음을 줬다. 

부산역에서 다음 이동지는 태종대였다. 이들은 많은 계단을 걸어 내려가 해녀촌에서 해산물을 먹었다. 쌈디는 해삼을 먹으며 "이런 걸 왜 먹냐"고 불평했고, '부산사람이라면 회를 잘 먹을 것'이라는 편견도 깼다. 

이어 이시언이 SNS에서 찾은 영도에 위치한 카페로 향했다. 카페에서 볼 수 있는 시원한 부산 앞바다 풍경에 모두 감탄하며 연신 사진을 찍었다. 

다음은 쌈디의 추억이 서린 부산대였다. '사이먼 도미닉' 가사 속 공간이기도 한 부산대역 근처에서 쌈디는 추억에 젖었다. 1998년도 막 힙합을 시작했던 쌈디가 랩을 연습했던 굴다리에서 즉석 사인회도 펼쳐졌다. 

쌈디는 자신이 힙합을 시작할 수 있던 계기가 된 클럽이 있던 곳을 찾았고, 그곳에서 당시 클럽 사장과도 마주했다. 쌈디는 눈시울을 붉혔고, 과거 클럽 아르바이트생도 등장해 쌈디의 모습을 회고했다. 

'서울촌놈'은 첫회 시청률 3.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tvN 타깃인 남녀 2409 시청률은 2.2%를 기록했다. 

'서울촌놈'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