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 이민정과 이상엽이 다시 연애부터 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는 비밀연애를 시작한 송나희(이민정)과 윤규진(이상엽)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나희와 윤규진은 대학시절부터 커플로 결혼까지 골인했으나, 서로를 향한 오해 등이 쌓이면서 이혼을 택했다. 갈라선 뒤에도 두 사람은 집값을 위해 함께 살기도 했고, 이혼이 들통나고도 함께 같은 병원에서 계속 근무를 하며 인연을 계속해왔다. 

이정록(알렉스)과 유보영(손성윤) 등을 통해 자신들의 감정을 깨달은 두 사람은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송나희와 윤규진은 마음이 진정되자 다소 민망해했고, 쭈뼛거리던 이들은 식사를 함께 하기로 했다. 식사를 하면서도 내내 티격태격했다. 술에 취해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병원 휴게실에서 잠든 두 사람은 본의아닌 외박에 민망해하기도 했다. 병원 휴게실에서 잠들 때 윤규진은 자연스럽게 송나희를 자신의 품에 안았다. 

이후 윤규진은 "우리 결혼 생활에서 내가 제일 잘못한 건 진심을 말하지 않았던 거 같다"라며 결혼 생활 당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송나희는 과거 두 사람이 한 차례 실패를 겪었던 것을 떠올리며 만남에 대해 두렵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랑 연애하자 윤규진, 천천히, 제대로, 너를 다시 알아가볼래"라며 다시 연애부터 시작하자고 말했고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나란히 걸었다. 

송다희(이초희)와 윤재석(이상이)은 송다희의 동기 지원(찬희)으로 인해 다투고 말았다. 두 사람의 다툼을 눈치 챈 지원은 송다희에게 걸려 온 윤재석의 전화를 돌려버리는가 하면, 송다희에게 "나 누나 좋아해요, 진짜"라며 고백했다. 

나이와 학벌, 집안의 이야기를 건네며 자신을 어필하는 지원에 송다희는 "그런 문제가 아냐, 지원아. 그 사람은 나를 변화시켜. 내가 나를 좋아하게 해주는 그런 사람"이라며 윤재석을 향한 자신의 굳건한 마음을 털어놨다. 윤재석은 이 광경을 목격했고, 송다희의 진심을 알고서 미소지었다. 이후 서로가 더 좋아한다며 ‘내가 더 좋아해’라고 귀여운 말다툼을 벌이던 두 사람은 다정한 입맞춤을 나누고 깊어진 마음을 확인했다. 

송영달(천호진)은 동생이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과거 송영숙이 식모살이를 했던 집의 사람에게서 그간의 이야기를 전부 들은 것. 숨이 붙어있는 아이를 버리고 갔다는 말에 좌절하면서도 스님이 아이를 데려갔다는 말을 들은 후 이내 "그럼, 우리 영숙이가 살아 있을 수도 있단 말입니까?"라고 다급하게 질문해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이날 방송분은 63회가 30.3%, 64회가 33.3%(닐슨코리아, 전국가구기준)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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