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바롯데 이구치 다다히토 감독. ⓒ 지바롯데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외국인 투수 제이 잭슨이 대마초 소지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 선수들이 모두 소변 검사를 받았다.

잭슨은 10일 히로시마현 경찰에 '대마단속법 위반(소지)'으로 체포됐다. 직전 행적이 수상했다. 잭슨은 7일 세이부전에 등판한 뒤 8일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잭슨과 지바롯데는 9일 결별했다. 그리고 10일 돌연 사회면에 이름이 올랐다.

마쓰모토 나오키 본부장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 기본적인 조사는 하고 있지만 이런 일이 벌어졌다. 스스로 느슨했다. 야구 팬들에게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마쓰모토 본부장에 따르면 잭슨은 7일 경기 후 구단에 "경찰이 오고 있다"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지바 롯데는 이구치 다다히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소변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잭슨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셋업맨으로 활약하며 팀의 센트럴리그 3년 연속 1위를 도왔다. 밀워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로 돌아갔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지바 롯데에 입단해 일본에 복귀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