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광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지광이 9일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최지광이 곧 복귀한다고 알렸다.

허 감독은 "최지광이 서울로 올라오고 있다. 오늘(8일)은 숙소에서 쉬고 9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알렸다.

올 시즌 최지광은 삼성 구원진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다. 22경기에 구원 등판한 최지광은 1승 9홀드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150km/h대 빠른 볼과 140km/h대 슬라이더를 던지며 공략하기 어려운 구원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구속은 떨어졌다. 150km/h로 윽박지르던 그의 공은 140km/h 중반대 공이 됐다. 지난달 26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는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최지광 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삼성은 최지광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1군에서 말소했다.

이후 최지광은 열흘 동안 등판하지 않고 쉬었다. 기본적인 운동은 했으나, 전체적으로 회복에 중점을 둔 훈련을 했다. 허 감독은 열흘 쉰 최지광이 7일 경기에 등판한다고 알렸다. 최지광은 7일 문경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최지광은 ⅔이닝 동안 9구를 던지며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빠른 볼 최고 구속은 149km/h가 나왔다.

허 감독은 "구위가 좋다는 보고를 받아서 바로 1군으로 불렀다"며 최지광 빠른 합류 이유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