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선영과 유키스 출신 알렉산더(왼쪽부터). 출처ㅣ홍선영, 알렉산더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트로트가수 홍진영 언니 홍선영이 자신에게 쏟아진 악성 댓글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비연예인인 그에게 쏟아진 악성 댓글의 심각성은 모두를 놀라게 했고, 이를 본 유키스 출신 알렉산더도 놀란 나머지 그에게 따뜻한 위로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사로잡았다.

홍선영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조금 상처받았다. 내가 님한테 뭘 그리 잘못했는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홍선영에게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을 요구하고 외모를 비하하는 악성 메시지가 담겼다.

이에 대해 홍선영은 "절 TV에서 보실 때마다 거친 말을 하는 당신을 보면 제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근데 이번엔 좀 너무 가셨네요"라며 "우린 전생에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겠죠? 저 그만 미워해요"라고 의연한 대처를 보였다.

▲ 출처ㅣ홍선영 SNS

그러면서 그는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저를 보는 것만으로 싫어하시면. 저도 사람인지라 좀 그래요"라고 호소했고, "당분간 집에 있어야겠다. 급우울해진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자 이를 본 유키스 출신 알렉산더는 "Haters gonna hate. 안 그래도 요즘 좀 우울하거든. 근데 '미우새' 덕분에 저는 진심 웃었고 기분이 좋아졌다"고 댓글을 남기며 홍선영을 위로했다.

이어 알렉산더는 "F**k what others say. 보기 싫다면 채널을 돌리든가. 짜증나. 현실 자매 잼. 뚱보균 잼. 선영누나 파이팅. So glad you're standing for yourself"라며 진심 어린 위로를 남겨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에 홍선영은 "알렉산더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더 승승장구하세요 파이팅"이라고 화답해 두 사람의 친분에 궁금증을 품게 만들기도 했다.

▲ 알렉산더가 홍선영에게 남긴 댓글. 출처ㅣ홍선영 SNS

이를 본 누리꾼들 역시 비연예인인 홍선영을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은 지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최근 일부 국내 포털사이트들이 연예뉴스 댓글 창을 폐지하자, 일부 '악플러'들이 개인 SNS로 악성 댓글을 고스란히 옮겨가 피해가 더욱 심각해져 이를 막기 위한 해결책 역시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홍선영은 동생 홍진영과 함께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연예계 가족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다음은 홍선영 글 전문이다.

오랜만에 조금 상처 받았어. 내가 님한테 뭘 그리 잘못했는지. 화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 절 티비에서 보실 때마다 거친 말을 하는 당신을 보면 제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근데 이번엔 좀 너무 가셨네요.

우린 전생에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겠죠? 저 그만 미워해요.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저를 보는 것만으로 싫어하시면. 저도 사람인지라 좀 그래요. 날 미워하신 님아. 지나가다 혹시나 마주치시면 닭가슴살 사주세요. 건강하세요. 당분간 집에 있어야겠다. 급우울해진다. 에허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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