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은 6일 OCN 공식 SNS를 통해 생중계된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트레인' 제작발표회에서 "경수진과 연기한다는 말에 주변에서 다량의 시샘과 부러움을 받았다. '네 주제에 경수진과?'라고 하더라. 그런데 경수진은 또 자신이 예쁘고 튀는 것을 모르더라"고 밝혔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개의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다. 윤시윤과 경수진은 A세계와 B세계를 오가는 1인 2역을 맡아 호흡을 맞추게 됐다. A세계에서는 서로 사랑하며, B세계에서는 증오의 관계로 상반된 분위기를 보인다.
윤시윤은 "경수진과 호흡에 주변에서 다량의 시샘과 욕을 들었다. '네 주제에 경수진과?'라고 하더라. 내게 연애를 안하냐고 물으면 오히려 주변에서 '지금 경수진과 작품하는데 눈이 얼마나 높겠냐'고 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이 보는 경수진이라는 배우 외면의 아름다움이 남달랐다. 나도 경수진의 실물이 예쁘고 호감형이라고 생각했다. 지내면서 보니 경수진 본인은 자신이 그런 사람인 줄 모르더라. 본인이 외적인 부분에서 예쁘고 사람들에게 튀는 사람이고 돋보인다는 걸 몰랐다"며 "경수진만의 재밌는 특징이자 매력이다. 오히려 내면의 삶을 신경쓰며 살더라. 경수진에겐 특이하고 신기한 취미나 삶이 많다. 보통은 외적인 아름다움에 취해 살던데 경수진에겐 그게 중요하지 않고 자기의 삶을 재밌게 산다"며 경수진은 알면 알수록 매력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경수진도 윤시윤에 관해 "작품을 하면서 느끼는 건 윤시윤은 출구가 없다. 내가 만났던 파트너 중에 제일"이라며 "배우로서 임하는 자세도 진지하고 멋있지만 사람으로서 윤시윤으로 봐도 평생 같이 지내고 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 같다. 다음에 이 작품도 열심히 하고 다음 작품에서 만나도 재밌게 촬영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레인'은 오는 11일부터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