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이 3년간 공을 들인 배우 신현준이 드디어 출연한다. 

6일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 CP(책임 프로듀서)는 스포티비뉴스에 "신현준과는 출연을 3년전부터 논의, 최장기간 섭외다. 과거 출연 직전에 무산되기도 했었다. '쉰셋아빠'의 현실 육아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신현준의 출연은 지난 5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 말미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다. 신현준은 2013년 5월 12세 연하의 첼리스트와 결혼해 슬하에 5세, 3세 아들을 두고 있다. 

신현준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첫 섭외는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강봉규 CP는 "첫 아들이 태어나고 돌이 지나 우리와 출연에 대해 논의를 했다. 당시 그가 출연한다는 기사가 나기도 했었다. 하지만 신현준의 가족의 반대로 인해 출연이 무산됐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둘째가 태어난 뒤 다시 간곡하게 부탁을 하고 설득했다. 이번에는 가족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출연을 하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3년이나 공을 들인 이유는 그가 '쉰셋아빠'라는 점 때문이다. 강봉규 CP는 "요즘 결혼이 늦어지고 있어 현실적인 나이 많은 아버지의 육아가 시청자들에게 공감이 될 것이라고 봤다"며 "신현준도 최근 결혼도 잘 하지 않고, 아이도 잘 낳지 않는 현실에 자신이 쉰셋에 아이를 키워나가며 얻는 기쁨과 행복을 시청자와 나누고 싶은 면이 크다고 했다. 신현준이 보여주고 싶은 모습과 우리가 원하는 방향이 일맥상통했다"고 밝혔다. 

신현준이 가족과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출연하는 것은 처음이다. 강봉규 CP는 "아이들의 모습은 예고편에도 담지 않았다. 오는 12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다. 신현준이 연예계 생활을 오랜시간 했는데, 삶을 공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본인도 기대반 우려반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도 '슈퍼맨이 돌아왔다' 처음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신현준과 함께 초심으로 준비했다. 신현준이 워낙 다정하고 긍정의 아이콘이라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 이후 영화 '비천무' '가문의 영광' '맨발의 기봉이' 등 다양한 연기를 보여줬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모습을 보인 그는 지난해 종영한 KBS2 '연예가중계'에서 오랜 시간 MC를 맡아 '2019 KBS 연예대상'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신현준이 새로운 아빠로 합류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12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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