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JTB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 '야식남녀'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일우.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최근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뽐내고 있는 배우 정일우가 드라마 '야식남녀'에서도 셰프 역할을 맡았다. 이처럼 요리에 '진심'인 그는 음식과 연기, 모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JTBC 새드라마 '야식남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5일 JTBC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정일우, 이학주, 연출을 맡은 송지원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일우가 '편스토랑'으로 사랑받던 시점에 셰프 역할 제의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정일우는 '야식남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드라마 '해치' 이후에 1년 만 복귀작이다. 우선 이색적인 요소가 끌렸다. 또한 박진성이라는 역할의 다채로움도 그렇고, 한복이 아닌 현대복이라는 점도 흥미로웠다"며 "무엇보다 '편스토랑'에 요리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말을 듣고 있던 시점에 요리가 주제인 '야식남녀' 출연 제의가 들어와서 감사하게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남다른 요리 실력을 보여줬던 바. 

정일우는 "아무래도 맡은 역할이 셰프다 보니, 극 중에 나오는 메뉴도 장진모 셰프와 함께 개발했다. 뻔하지 않은 음식을 만드려 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요리했다. 먹는 사람의 리액션이 리얼하게 나와야한다고 생각했기에, 정말 맛있게 만드려 노력했다. 박진성이 가진 고뇌들을 풀 수 있게 노력했는데 잘 표현된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일우는 '야식남녀'에서 셰프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이연복, 장진모 등 전문 셰프들로부터 기본부터 차근차근 배웠다. 그는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이연복 사부, 장진모 셰프 도움을 많이 받았다. 또 아무래도 칼과 불, 기름을 사용하다 보니 예쁜 손이 많이 망가졌다. 영광의 상처들이 남았지만, 좋은 추억이라 생각한다"며 웃었다. 

이처럼 연기만큼 요리에 대한 열정을 보인 정일우는 '야식남녀' 관전 포인트 역시 음식으로 꼽았다. 정일우는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은 맛있는 야식이라 생각한다. 거부할 수 없는 야식처럼 헛헛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그런 드라마인 것 같다. 정말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으니, 그 마음이 고스란히 시청자분들께 전해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요리를 하면서 연기하는 부분이 어렵더라. 최소 5번은 요리를 미리 해보고, 연기했다. 요리 준비하는 시간에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정일우는 "뻔하지 않은 음식이라, 방송 이후 레시피도 공유할 계획이다. 요리는 손맛이기 때문에 어렵지만 만들어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이어 정일우가 만든 음식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강지영은 "제가 제일 맛봤을거라 생각하는데, 1화에서 국수를 먹는 장면이 있다. 정일우가 더 맛있는 국수를 현장에서 뚝딱 만들어주셔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음식점에서 먹는 그런 느낌이었다"고 말했고, 이학주는 "골뱅이 에스까르고를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더라"며 정일우를 칭찬했다. 

정일우가 맡은 박진성은 주종만 고르면 안주는 마음대로 내주는 독특한 콘셉트의 심야 식당을 운영하는 셰프다. 손님들에게 훈훈한 외모로 눈에 즐거움을, 고민을 들어주며 마음의 평화를, 맛있는 음식으로 혀에 행복을 준다.

'야식남녀'(연출 송지원, 극본 박승혜)는 야식 힐링 셰프 진성(정일우), 열혈 피디 아진(강지영), 잘나가는 천재 디자이너 태완(이학주)의 경로 이탈 삼각 로맨스를 그린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는 25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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