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하는 여에스더.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예방의학 박사 여에스더가 자신의 인생 콤플렉스 세 가지를 공개한다. 

여에스더는 22일 방송되는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자신이 생각하는 인생의 세 가지 콤플렉스로 외모와 말투, 남편 홍혜걸을 꼽는다. 

이날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여에스더는 어린 시절부터 외모 콤플렉스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다섯 자매 중 셋째인 그는 다른 자매들과 달리 동그란 얼굴과 튀어나온 입으로 놀림을 받아 상처가 컸다고 고백한다. 

여에스더는 "사촌 동생이 '원숭이처럼 생겼으니 저리 가'라고 하더라"며 어린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털어놓는다. 중학생 때는 치열이 고르지 못한 탓에 스트레스를 받아, 당시 사진을 모두 찢어버렸을 정도라고 밝힌다. 

얼굴 콤플렉스로 사람들 앞에 나서야 하는 외교관의 꿈도 포기한 여에스더는 대신 서울대 의대에 진학해 의사의 꿈을 키웠다. 그는 고향인 대구 사투리에 어린 시절 거주한 일본 억양이 섞인 말투때문에 "촌스럽다"는 놀림을 받았다. 결국 여에스더는 말수도 줄고 사람 앞에 나서는 것도 어려워졌다고 고백한다. 

여에스더가 가진 외모와 말투에 대한 콤플렉스는 남편 홍혜걸이 치유해줬다. 그도 결국 여에스더의 인생 콤플렉스 중 하나가 됐다. 홍혜걸의 경제관념이 문제였다. 2001년 사업실패로 홍혜걸은 6억 가량의 빚을 졌고, 여에스더가 이를 갚기 위해 한 달에 30번 이상 전국으로 강의를 다니며 고군분투해야 했다. 게다가 홍혜걸이 건강 이상으로 고정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면서 경제적으로 더욱더 어려워졌음을 밝힌다. 

여에스더는 그런 자신에게 남편이 진행하고 있었던 '건강365'의 후임 MC 자리를 맡기도, 자존감을 높여주기 위해 도와준 이원규 PD를 찾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22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