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20시즌 중단 전 무관중 경기를 진행했던 주세페 메아차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9-20시즌 유럽 프로 축구는 재개될 수 있을까? 유럽축구연맹(UEFA)은 2019-20시즌을 취소 없이 마치는 데 주력하며 재개를 위한 최후의 구상을 준비 중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11일 인터넷판 보도를 통해 UEFA가 2019-20시즌 연기된 모든 경기를 마치기 위한 일정 을 구상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 자국 리그와 유럽 클럽 대항전의 일정을 나눠서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알렉산더 체페린 UEFA 회장이 "9월이나 10월까지 경기를 이어갈 수는 없다"며 2020-21시즌의 일정까지 고려 중인 가운데 2019-20시즌의 정상 종료를 위한 마지노선은 8월 말이다.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UEFA는 6월과 7월에 유럽 리그 잔여 일정을 치르고 8월에 UEFA 클럽 대항전을 몰아서 치르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이를 위해선 유럽 리그가 최소한 6월 중순에는 시작해야 한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5월 중 축구 재개가 어려워진 가운데 6월 재개는 2019-20시즌 취소를 막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유럽 주요리그는 코로나19 감염자가 12일 현재 스페인(16만명), 이탈리아(15만명), 프랑스(12만9천명), 독일(12만명), 영국(7만8천명) 등지에서 폭증해 재개 여북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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