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더베이럴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토비 알더베이럴트(토트넘)가 자신의 나름대로 코로나19 극복의 아이디어를 실천하려고 한다.

코로나19가 유럽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시작으로, 독일과 프랑스, 스위스, 영국 등 유럽 전역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이탈리아 세리에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를 비롯한 유럽 주요 리그가 모두 멈췄다. UEFA가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도 중단됐다.

모두가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모으는 가운데 축구 스타들 역시 머리를 모으고 있다. 토트넘의 수비수인 알더베이럴트가 자신의 'SNS'에 올린 아이디어를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가 보도했다. 알더베이럴트의 아이디어는 사비를 투자해 환자들에게 태블릿PC를 나눠주는 것이다. 치료 과정에서 가족들과 접촉이 철저히 차단되기 때문이다.

알더베이럴트는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을 막으려는 정부 조치에 따르길 바란다. 바이러스는 많은 욕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개인적인 교류가 부족하다. 사람들은 아프면 친구를 만날 수가 없고, 가족들도 볼 수 없다. 그래서 내 계획은 수십 개의 태블릿PC를 사서 병원과 요양소에 보내는 것이다. 사람들이 그렇게 어려운 시기를 보내면서, 사랑하는 이들, 친구들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며칠 뒤에 도움이 될 만한 장소에 보내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코로나19는 무섭게 확산되고 있다. 이미 23일 오후 1시(한국 시간)를 기준으로 이탈리아는 사망자만 55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스페인과 독일에선 2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프랑스, 스위스, 영국,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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