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2018년 당시 투수 왕웨이중.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좌완투수 왕웨이중(28)이 대만 리그에서 얼굴을 보였다.

왕웨이중은 2일 대만 가오슝 등청후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에 라쿠텐 몽키스 투수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왕웨이중은 지난해 9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됐다. 키움 관계자는 "왕웨이중은 무적(無籍) 신분이다. 라쿠텐 초청선수 자격으로 등판했다"고 설명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였다. 그는 0-1로 뒤진 5회말 등판해 1사 후 김혜성, 박정음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왕웨이중은 서건창을 삼진,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6회말에는 키움의 중심타선을 2탈삼진 포함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박병호를 상대할 때 150km, 151km를 연속으로 찍었다.

2011년 피츠버그에 입단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뛴 왕웨이중은 2018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해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2019년에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피츠버그에서 뛰었으나 9월 자유신분이 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는 총 25경기에 구원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NC에서는 25경기 7승10패 평균자책점 4.26의 성적을 남겼다. 왕웨이중이 NC에서 뛰면서 KBO리그 경기가 대만에 중계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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