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전에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아다마(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지난 24일(한국시간)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2019-20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리버풀은 11시간 동안 이어온 공식 경기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

몰리뉴 원정에서 리버풀은 전반 8분 조던 헨더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울버햄턴은 후반 6분 아다마 트라오레(24)가 문전으로 진입해 내준 패스를 라울 히메네스가 마무리해 따라붙었다. 리버풀은 후반 39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결승골로 2-1 신승을 거뒀다.

득점은 히메네스가 했으나 아다마 트라오레가 자신의 올 시즌 리그 7호 도움을 기록하며 또 한번 측면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축구 선수로 믿기지 않는 근육질 체구와 힘과 속도, 기술을 겸비한 돌파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아다마 트라오레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4골 7도움으로 11호 공격 포인트에 도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아다마의 위력에 놀랐다고 했다. 클롭 감독은 "불가능한 플레이다. 믿을 수가 없다"며 "대단한 선수다. 아다마만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아주 좋았다"고 칭찬했다.

FC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스페인 윙어 아다마는 2019-20시즌 울버햄턴에서 펼친 활약을 통해 주가가 높아지고 있다. 애스턴 빌라를 거쳐 울버햄턴에 자리잡은 아다마는 프리미어리그 복수의 빅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스타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첼시,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아다마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리생제르맹도 관심을 갖고 있다. 프랑스 매체 사커링크의 보도에 따르면 2023년 여름까지 울버햄턴과 계약되어 있는 아다마의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약 1,150억 원)에 육박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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