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 과르디올라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우승 생각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사실상 리그 우승이 힘들어진 상황을 인정했다.

맨시티는 28일(한국 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울버햄튼과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12분 만에 골키퍼 에데르송이 퇴장 당한 여파에도 2-0으로 앞섰으나 후반에 내리 3골, 특히 후반 막판에 2골을 허용해 패했다.

1위 리버풀과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리버풀은 승점 52점, 맨시티는 승점 38점으로 14점 차이다. 더구나 리버풀은 맨시티보다 1경기 덜 치렀다. 사실상 우승은 힘들어진 상황이며, 과르디올라 감독도 인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승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건 비현실적이다. 격차가 크고, 오래 지속됐다. 그동안 이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내 대답은 늘 같았다"며 사실상 우승에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이날 과르디올라 감독은 2-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스 케빈 데 브라위너를 빼는 선택을 했다. 과르디올리 감독은 체력 안배 차원 교체였는가라는 질문에 "다음 경기까지 48시간도 안 남았다"며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도 VAR은 상당하 영향을 미쳤다. 전반 25분 라힘 스털링이 페널티킥을 실축했으나, VAR로 울버햄튼 수비수들이 먼저 움직였다는 판단이 나와 스털링이 다시 페널티킥을 차 성공시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난 못 봤다. VAR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며 답변을 피햇다. 이어 "VAR이 심판 판정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모른다"며 선을 그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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