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를 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성장하리라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프로 데뷔 이후 최고의 경력을 쌓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두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이름을 꺼내 들었다.

래시포드는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 중이다.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16경기 10골로 득점 부문 4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33경기 10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리그컵 1경기 2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L) 4경기 1골까지 포함하면 21경기 13골로 나쁘지 않은 감각을 보이는 중이다.

래시포드를 두고 데일리 메일, 미러 등 주요 매체는 11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의 발언을 비중 있게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호날두와) 비교하는 것은 간단한 문제다. 기술이나 체형, 훈련 자세, 성격 등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지금처럼 경기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칭찬했다.

유망주에서 맨유와 잉글랜드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가는 래시포드다. 최근 두 번의 빅매치였던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2승 수확에 힘을 보탰다.

최근 흐름 자체도 좋다. 리그 4경기 5골이다. 맨유도 힘을 받아 승점 24점으로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4위 첼시(29점)에 5점 차이다.

무엇보다 상위 6개 팀에 대한 득점이 괜찮다. 리버풀, 맨시티 등을 상대로 최근 5시즌에서 14골을 넣었다.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가 9시즌에 13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강팀에 강한 힘을 과시하는 래시포드다.

솔샤르 감독은 "래시포드는 상대 수비수로부터 볼을 소유해 골을 넣는 방법을 알고 있다. 맨유의 중심으로 손색없다"며 칭찬에 열을 올렸다.
 
13일에는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EL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이미 최소 조2위를 확보하며 32강 토너먼트에 오른 맨유다. 래시포드의 골 사냥 실력을 더 보고 놀라고 싶은 솔샤르와 맨유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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