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 팬이 던진 이물질에 맞은 프레드(오른쪽)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에게 인종차별을 한 맨체스터시티 팬이 체포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유 선수들에게 인종차별을 한 맨시티 팬이 맨체스터 경찰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8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해당 장면은 후반 22분 일어났다. 프레드가 코너킥을 차기 위해 이동했을 때 일부 맨시티 팬들이 라이터와 물병을 집어 던졌고, 프레드가 맞았다. 맨유 선수들을 향해 인종차별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맨시티 팬 잘못이지 맨시티 잘못이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며 분노를 나타냈다.

맨체스터 경찰은 해당 영상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했고, 현지 날짜로 일요일에 체포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용의자는 41세 남자로 드러났다.

맨시티 역시 곧바로 성명서를 발표해 "우리는 어떤 종류의 차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평생 경기장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며 무관용 원칙을 내세웠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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