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이 처음으로 시상식장에서 '황금장갑'을 안았다.

김하성은 9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은 두산 김재호, SK 김성현, LG 오지환, KT 심우준 KIA 김선빈, 삼성 이학주, 한화 오선진, 롯데 신본기 등 경쟁자를 꺾었다. 

김하성은 올 시즌 139경기에 나와 19홈런 104타점 112득점 33도루 타율 0.307을 기록했다. 지난해 4주 군사훈련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김하성은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수상자로 호명돼 잊지 못할 시상식 석상에 올랐다.

수상 후 김하성은 "제가 이 상이 2번째인데 지난해 군대에 있느라 시상식에 못 왔다. 와서 받으니 더 긴장되고 떨린다. 나를 야구장에서 마음껏 뛰어놓게 만들어준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6년차인데 신인 때부터 키워주신 염경엽 감독님, 장정석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그리고 코치님들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하성은 이어 "내가 계속 한국 야구계에 있다면 골든글러브 놓치기 싫을 것 같다.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팬분들과 가족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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