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브라질 미드필더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가 구축한 중원 조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를 이끌며 플랜A로 떠올랐다.

잉글랜드 지역 신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폴 포그바의 부상 이탈 기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확고한 중원 조합을 얻었다며 포그바가 필요치 않은 상황이 됐다고 9일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앙토니 마시알을 원톱으로 두고, 마커스 래시포드, 제시 린가드, 대니얼 제임스을 2선에 둔 공격 조합과 프레드-맥토미니 중원으로 맨시티전에 전술적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몸 상태가 좋다면 포그바의 자리는 있다"며 부상에서 회복할 경우 포그바가 다시 선발 명단에 들 것이라고 했다. 포그바는 현재 발목 부상 중이며, 12월 말께 복귀할 예정이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포그바가 복귀할 경우 10번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프레드가 뿌리고, 맥토미니가 수비하는 중원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포그바는 그 앞에서 수비 부담을 덜고 공격에 집중하는 역할로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포그바가 맨유의 10번 자리로 지속적으로 활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포그바는 2021년 여름까지 맨유와 계약되어 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의 문이 열리면 레알 마드리드로 향하리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프랑스 신문 '레퀴프'는 유로2020 대회 본선 전에 포그바가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포그바가 2019-20시즌 후반기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0번 역할로 보내고 떠날지,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지는 이적 시장의 주요 이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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