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융베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프레드리크 융베리 아스널 임시 감독이 우나이 에메리 전 감독과 달리 베테랑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지난달 29일(한국 시간) 성적 부진을 이유로 에메리 감독을 경질했다. 에메리를 대신해 팀 레전드인 융베리가 임시 감독에 선임됐다.

융베리 체제에서 아스널은 반전에 실패했다. 노리치전 2-2 무승부, 아브라이튼전 1-2 패배로 1무 1패다. 아직 융베리 체제가 확실히 자리잡지 못했다.

융베리는 현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베테랑을 적극 기용할 방침이다. 10일 열리는 웨스트햄 원정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특정 선수 몇몇으로 팀을 꾸리겠다고 하지 않겠으나 지금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전임 에메리 감독은 메수트 외질로 대표되는 베테랑 선수들과 마찰이 있었고, 성적 부진 외에도 선수단 장악 실패도 경질 원인으로 꼽힌다. 융베리는 이 점을 파악해 아스널을 꾸릴 생각이다. 특히 외질에 대해 "아주, 아주 좋은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그렇다고 마냥 기회만 준다는 것이 아니다. 기회를 주고 책임도 지게 한다. 융베리는 "베테랑 선수들 책임감을 갖고 경기를 바꿔주는 역할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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