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후안 소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극적으로  디비전시리즈 티켓을 잡았다.

워싱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8회 후안 소토의 역전 싹쓸이 적시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워싱턴은 4일부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LA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워싱턴은 2016년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에 패했다. 워싱턴이 극적으로 단판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다저스에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밀워키는 8회 결정적인 순간 외야 실책이 나오며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꼈다.

1회초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맥스 슈어저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하자 야스마니 그랜달이 투런포를 날려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 2-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 테임즈가 중월 솔로포를 쳐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워싱턴은 3회 2사 후 트레아 터너가 좌월 솔로포를 때려 추격에 나섰다. 이후 긴 침묵을 이어가던 워싱턴은 8회 밀워키 불펜을 무너뜨렸다. 2사 만루에서 소토가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우익수가 공을 빠트리면서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워싱턴은 선발 맥스 슈어저가 5이닝 4피안타(2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내줬으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밀워키를 잠재우며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밀워키 1루수 에릭 테임즈는 포스트시즌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는 등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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