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건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야구회관, 정철우 기자]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28명의 선수가 발표됐다.

김경문 대표 팀 감독은 2일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밝혔다.

투수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이 각각 선발됐다.

김 감독은 "뽑기 전에는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 선수들을 최종 선발한 만큼 그 선수들을 믿고 가는 수 밖에 없다. 불안보다는 믿는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가장 큰 산은 부상이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 중 부상 위험을 안고 있는 선수들이 제법 눈에 띄고 있기 때문이다.

NC 구창모는 시즌 막판,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NC도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합류 여부를 놓고 고민을 많이 해야 했다.

대회 이전까지 회복되지 않는다면 대안을 찾아야 한다.

두산 박건우도 허리가 좋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돼 정규 시즌 최종전까지 뛰었지만 언제든 탈이 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를 앞두고 있어 부상 관리가 더욱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신 한국시리즈까지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충분히 주어진 만큼 회복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내야수 박민우도 1일 두산과 최종전에서 다리를 다쳐 경기 도중 교체된 바 있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장기화될 경우 대표 팀에 짐이 될 수 있다.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하는 선수들이 대표 팀에 많이 선발됐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 다만 부상 없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길 바라고 있다. 부상이 가장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야구회관,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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