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리오 퍼디난드(40)가 토트넘의 해리 케인(26)에게 조언을 건넸다.

퍼디난드는 1일(한국 시간) 'B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경기에 뛰는 이유가 무엇일까. 원클럽맨이 될 것인가, 아니면 우승 트로피를 따내고 싶은 건가. 토트넘이 트로피를 따낼 수 있는 팀처럼 보이는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몇 년 전이 더 나은 팀이었다. 리즈 유나이티드도 비슷한 예다.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고, 거의 우승할 뻔했다. 그러나 나는 다른 곳으로 갈 더 좋은 기회가 있었다. 나는 이적해 트로피를 타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케인은 아마도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그런 질문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는 26살이다. 기회가 많지는 않다"라고 강조했다.

케인은 데뷔 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 중이다. 여러 번 임대 이적을 제외하면 줄곧 토트넘에서 뛰었다. 충성심은 좋았으나 아직 그에게 우승은 없다. 컵 대회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쳤기 때문이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6위(3승 2무 2패)로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피터 크라우치도 퍼디난드 말에 동의했다. 크라우치는 "축구 클럽에서 전설적인 존재가 되는 것에 대해 할 말이 많다. 그는 트로피를 얻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현재 그 위치에 없다. 그는 선수 영입 등을 원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케인은 떠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