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밀란 시절 발로텔리(왼쪽)와 에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발로텔리는 자신의 능력에서 10%로도 뛰지 않았다."

카메룬 축구의 전설 사무엘 에투가 마리오 발로텔리(브레시아)가 더 대성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발로텔리는 재능에 비해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다. 경기 외적으로 사건사고도 많아 언제나 비판에 시달리는 선수다. 에투는 발로텔리가 능력은 최고였으나 노력이 따르지 않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에투는 1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발로텔리는 마치 내 동생처럼 나를 사랑한다"며 각별한 친분을 과시했다. 에투와 발로텔리는 2009년과 2010년에 인터밀란에서 잠시 함께 뛰었다.

에투는 '왜 발로텔리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처럼 되지 못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에투는 "발로텔리는 자신이 가진 능력에서 10%로도 뛰지 않았다. 훈련에서 본 발로텔리는 상대를 충분히 위협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에서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건 굉장히 안 좋은 행동이다"며 최선을 다하지 않은 발로텔리의 자세를 문제로 봤다.

한편 발로텔리의 기행은 브레시아로 이적한 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라커룸에서 흡연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나폴리와 경기를 앞두고 딸에게 나폴리 유니폼을 입혀 논란이 됐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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