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여전히 프레드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다.

맨유는 1일 새벽 4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아스널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널 상대 리그 13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경기력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았다. 아스널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중위권으로 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에 승점 3점이 절실했다. 승점 1점에 그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프레드는 후반 29분 제시 린가드와 교체 투입됐다.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두드러지는 활약은 없었다.

네빌은 경기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아직도 프레드에 대한 확신이 생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프레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영입됐다. 하지만 활약이 크지 않았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 들어서자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솔샤르 감독은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안데르 에레라(현 파리 생제르맹)를 중용했다.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에 그쳤다. 기록 외에도 경기 내용도 좋지 않았고,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역시 큰 차이는 없다. 솔샤르 감독은 프레드에게 간헐적인 기회만 주고 있다. 프레드가 이번 시즌 뒨 경기는 5경기로, 유로파리그와 리그컵에서는 1경기씩 선발로 나왔지만 상대가 아스타나(카자흐스탄), 로치데일(3부리그)로 전력이 떨어지는 팀이었다.

리그는 3경기를 나왔는데 뛴 시간이 58분밖에 되지 않는다.

네빌은 "1년 넘게 프레드가 자신의 이적료가 합당한지 증명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프레드는 공을 잡았을 때 나름 깔끔한 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골을 넣는 선수도 아니고, 수비형 미드필더도 아니고, 그렇다고 달리는 선수도 아니고 도대체 내가 무엇을 본 건지 모르겠다"며 색깔 없는 선수이며 맨유에서 뛸 수 있는 선수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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