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켄리 잰슨(왼쪽)과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다저스는 정말 잰슨을 9회에 올릴까?"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1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눈길을 끌 인물 15명을 뽑았다. 

매체는 '앞으로 4주 동안 누가 최고의 선수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누가 포스트시즌에 우리를 흥미롭게 할지는 알 수 있다. 2019년 포스트시즌에서 가장 흥미로운 인물 15명을 소개한다'고 보도했다. 

잰슨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한때는 최고의 카드였지만, 지금은 다저스 투수진에서 가장 약한 연결고리가 잰슨이다. 코치진은 이와 관련해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정규 시즌을 돌아본다면 다저스는 정말 잰슨을 9회에 올릴까'라고 의문을 품었다. 

잰슨은 올 시즌 62경기에 등판해 63이닝, 5승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블론세이브는 8차례로 개인 한 시즌 최다 불명예를 안았다. 여러모로 안정적이라고 보기 힘든 수치다. 

구단의 믿음은 여전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마무리 교체와 관련해 질문이 나오면 "나는 여전히 그가 마운드에서 좋은 공을 더 많이 던졌다고 생각한다. 걱정하냐고 묻는다면,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팀 외야수 코디 벨린저는 포스트시즌 에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선정됐다. 매체는 벨린저를 1위에 올리며 '1년 전만 해도 다저스는 좌완 상대로는 벨린저를 벤치에 그냥 뒀다. 올해 벨린저는 내셔널리그 MVP에 도전하고 있다. 최고의 공격력은 물론 우익수, 1루수, 그리고 중견수로도 빼어난 수비력을 보여줬다. 올해는 벨린저가 매 경기 나갈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벨린저는 올해 156경기에서 타율 0.305(558타수 170안타), OPS 1.035, 47홈런, 11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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