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담이 '꽃길만 걸어요'에 합류한다. 출처ㅣ류담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최근 40kg 체중감량으로 화제를 모은 류담이 ‘꽃길만 걸어요’에 합류, ‘잔소리 대마왕’ 전업주부로 변신한다.

배우 류담이 KBS1 새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극본 채혜영 나승현 유상영/ 연출 박기현)에 출연을 확정, 잘 삐치는 간장종지 마인드를 지닌 남편으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

'꽃길만 걸어요'는 진흙탕 시댁살이를 굳세게 견뎌 온 열혈 주부 ‘강여원’과 가시밭길 인생을 꿋꿋이 헤쳐 온 초긍정남 ‘봉천동’의 심장이 쿵쿵 뛰는 인생 리셋 드라마.

류담은 극중 애견카페 사장님을 부인으로 둔 남편 ‘장상문’역을 맡아 일자리를 잃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전업주부가 된 남편의 모습을 그린다. 사소한 일에도 쉽게 삐치고 토라지는 성격으로 가족들의 말실수 경계대상 1순위가 된 웃음 포인트로 극의 활기를 불어 넣을 예정이다.

이에 류담은 “드라마 '돈꽃' 이후 오랜만에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그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노력했는데 '꽃길만 걸어요'를 통해서 드디어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설레기도 하고 반가운 마음이 큽니다. 류담이라는 이름보다 '상문'이가 더 친근하게 느껴지도록 열심히 준비할 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 류담이 '꽃길만 걸어요'에 합류한다. 제공l싸이더스HQ

앞서 류담은 40kg 체중 감량으로 화제를 모았었는데, 이에 대해 “연기를 시작한 이후 한정된 캐릭터가 아닌 다양한 역을 맡고 싶어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다이어트 계기를 설명한바. 그의 염원대로 연기 스펙트럼을 차근차근 넓혀가고 있다.

또한 그는 “이전에도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절실한 목표가 없어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엔 연기로 진로를 확실히 하자는 목표가 생긴 것”이라고 덧붙이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류담은 4년 전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었다. 당시 류담 소속사 싸이더스HQ는 “류담은 2015년 원만한 합의 후 이혼 절차를 마쳤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오랜 시간 고민 끝에 결정해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서로를 응원하며 지내왔다”며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가족들과 주변 분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왜곡된 기사와 악의적인 댓글은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류담이 '꽃길만 걸어요'에 합류한다. 출처l류담 SNS

개인적인 아픔을 딛고 다이어트까지 성공한 류담은 '제2인생' 새출발을 '꽃길만 걸어요'와 함께 하게 됐다. 류담이 작품명처럼 '꽃길'을 꾸준히 걸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류담은 KBS2 ‘개그콘서트’에서 개그맨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김병만과 함께한 ‘달인’ 등의 코너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이후 연기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성균관 스캔들’, ‘돈꽃’, ‘엽기적인 그녀’등 복수의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다. 류담은 최근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인 싸이더스HQ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꽃길만 걸어요'는 '여름아 부탁해' 후속으로 오는 10월에 방송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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