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의 좋지 않은 프리킥 실력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K리그팀과 친선전, 그리고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에 '노쇼' 논란으로 많은 비판을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탈리아 세리에A 두 시즌 만에 역대 최악의 프리키커 2위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일본 매체 '더월드매거진'은 26일 호날두의 프리킥 능력에 의문을 표했다. 이 매체는 "세계 최고의 프리키커 중 한 명이었던 호날두는 어디로 갔을까. 유벤투스 서포터 역시 호날두의 성공 가능성이 낮은 프리킥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더월드매거진은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엔 프리킥이 특기였다. 특유의 자세를 취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킥이 지나치게 벽에 부딪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수치상으로도 증명된다"고 했다.

호날두는 2018-19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해 18번의 프리킥을 시도해 1골도 넣지 못했다. 이 숫자는 세리에A 역사상 두 번째로 나쁜 기록으로 알려졌다. 프로시소네 소속의 카밀로 챠노가 현재 프리킥을 21개 연속 차서 득점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더 월드매거진은 조만간 호날두가 이 불명예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포함하면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24개의 프리킥을 시도해 득점하지 못하고 있다. 골대에 맞은 것이 15회, 빗나간 것이 2회,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이 7회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벤투스는 미랄렘 피야니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키커가 있고, 정밀도로 따지면 호날두가 프리킥을 양보해야 하지만 그의 자존심이 이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과연 호날두는 언제 프리킥 득점을 기록할까"라면서 아이러니한 현 상황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