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무룩'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슬프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에 '슬픔'이라는 감정을 느꼈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맨유는 2승 2무 2패 승점 8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6경기 동안 고작 2경기 밖에 이기지 못해 승률이 50%도 안되는 부진에 빠졌다. 지난 시즌 후반기 부진이 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무리뉴는 지난해 12월 18일 맨유에서 경질됐다. 공교롭게도 첼시에서도 12월 18일에 경질된 적이 있다. 의도된지, 의도되지 않았는지 알 수 없으나 무리뉴 감독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일이었다. 하지만 치욕을 안긴 팀에 감정은 없다.

무리뉴는 맨유의 웨스트햄전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슬프다"라고 밝혔다.

무리뉴는 "아마 사람들은 내가 현재 맨유를 보고 즐길 것이라 생각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맨유에는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 그곳에서 난 팬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슬프다"라며 맨유를 응원했다.

무리뉴의 응원과 달리 맨유의 앞날은 평탄하지 않다. 로치테일과 리그컵을 치른 후 아스널과 라이벌전, 유로파리그 알크마르 원정을 떠나난다. 영국으로 돌아와도 토트넘을 잡은 뉴캐슬 원정을 떠난 험난한 여정이 예고된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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