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전에서 8실점한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조만간 10골 넣을 것 같다."

맨체스터 시티 역사에 남을 대승의 희생양이 된 벤 포스터(왓포드)가 맨시티의 기록 경신을 예상했다.

맨시티는 21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왓포드를 8-0으로 대파했다. 전반에만 5골을 퍼부어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맨시티가 8골차 승리를 거둔 건 1부리그 입성 후 구단 자체 첫 기록이다.

포스터는 선발 출전해 8골을 허용한 골키퍼가 됐다. 맨시티의 화력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3일 포스터와 인터뷰를 게재했다. 포스터는 "맨시티는 분명 어떤 팀에게 또 그럴 것이다. 곧 10골 넣는 경기가 나올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맨시티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프리미어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1패만 하고도 맨시티에 밀려 2위를 할 정도였다.

포스터는 "때로는 맨시티가 무섭게 느꼈진다. 무자비하다. 솔직히 말하면 10골 이상 실점할 수도 있었다. 우리로서는 정말 웃을 수 없는 일이다"며 고개를 저었다.

포스터는 애초에 맨시티 원정 승리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그는 "골키퍼로서 이곳(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올 때 한 두골 실점을 목표로 한다. 어쨌든 믿을 수 없는 결과다"라며 대패에 실망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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