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타 맹활약으로 경기 MVP에 선정된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류현진(32·LA 다저스)이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13승을 거둠과 동시에 잊을 수 없는 날을 보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맞기는 했으나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3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2.41로 조금 올랐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지켰다.

한편 타격에서는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0-1로 뒤진 5회 콜로라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경기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2루타 8개가 있었으나 홈런은 처음이다.

이런 류현진은 경기 후 스폰서인 ‘렉서스’가 선정한 경기 MVP에 뽑혔다. 이날 중계를 맡은 ‘스포츠넷LA’는 “7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했고 볼넷을 내주지 않은 반면 8개의 삼진을 잡았다. 최근 2경기에서 탈삼진 14개를 기록하는 동안 볼넷이 하나도 없다”면서 “이것뿐만이 아니다. 첫 홈런도 기록했다”면서 MVP 자격이 있었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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