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왼쪽)과 로버트슨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최근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을 비난한 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로버트슨은 지난 18일 나폴리와 2019-20 유럽추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고, 리버풀은 0-2로 완패했다.

경기 후 많은 팬들이 로버트슨의 SNS로 몰려가 욕을 했고, 이에 로버트슨은 SNS 계정을 비공개했다.

도 넘은 비난에 클롭 감독도 뿔이 났다. 클롭 감독은 23일 열리는 첼시와 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버트슨은 지난 몇 달 동안 굉장히 잘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한 경기만 못 해도 로버트슨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묻는다. 당연히 아무 일 없었다"며 선수가 매경기 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은 "이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그 전 경기(나폴리전 전 경기)에서 가장 잘한 선수는 아마 로버트슨이었을 것이다"라며 로버트슨을 옹호했다.

특히 SNS로 로버스튼을 비난한 팬들에게 "세상은 저 밖에 있다"라는 말로 SNS라는 세상에 갇혀 사는 이들을 비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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