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김민준과 패션사업가 권다미가 오는 10월 결혼하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인 가운데, 예비신부 권다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권다미는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의 누나로 유명하다. 이미 빅뱅 데뷔 당시, 팬들 사이에서 권다미는 '지드래곤 누나'로 유명했던터. 당시 권다미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팬들의 댓글로 쇄도했었다. 무엇보다 그가 지드래곤 누나로 유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드래곤-권다미는 우애가 두터운 남매지간이기 때문. 

그는 지드래곤이 입대할 당시, 포옹을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었다. 당시 권다미는 "먼가를 적고 싶지 않았다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사랑하는 내동생 건강히 몸 건강히 잘 다녀오길 세상에서 누구보다 제일로 사랑해"라며 동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그런가 하면, 지드래곤이 군 생활 중 선물한 낙엽을 공개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당시 권다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로맨틱 그 남자, 참 사랑스럽고 귀엽다. 누나에게 선물을 준다며 낙엽을 내 손에"라는 글과 함께 지드래곤이 건넨 낙엽 사진을 공개했었다. 이어 권다미는 "넌 정말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야. 쏘 스윗"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들 남매는 끈끈한 우애만큼, 남다른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한 방송에서는 지드래곤-권다미 남매가 어머니의 패션 감각을 보고 자라났다고. 지드래곤은 권다미가 지인과 함께 오픈한 서울 청담동 명품 편집숍 이름을 직접 지어주는가 하면, 개업 축하 화환도 보냈다. 실제로 권다미의 숍은 과거 방송에서 지드래곤의 누나가 운영해 더욱 화제라고 소개되기도 했다. 

이처럼 권다미는 패션 편집 매장 '레어마켓'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패션 사업가다. 그는 2014년 매장을 낸 이후 로지 애슐린, 자크 뮈스 등 떠오르는 해외 브랜드를 발 빠르게 한국에 소개했고, 쇼핑 메카로 입지를 굳혔다. 권다미의 숍은 국내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브랜드 제품들과 독특한 구성의 인테리어로 ‘패피(패션피플)’들의 집합소로 알려졌다. 

이후 권다미는 2017년 영국 매체 '비즈니스 오브 패션'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패션인 500'에 들기도 했다. 당시 이 명단에는 권다미를 비롯해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과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총괄 사장, 정윤기 스타일리스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는 지난 10일 김민준과 빅뱅 지드래곤 누나이자 패션 사업가로 알려진 권다미가 10월 11일 결혼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날 김민준 소속사 측도 "10월 결혼은 사실이고 10월 11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었다. 당시 김민준 소속사 가족이엔티는“두 사람이 열애 중인 것이 맞다”고 열애 소식을 전했다. 김민준과 권다미는 음악, 패션 등 공통 관심사가 많아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쁜 사랑을 키워오던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골인하게 됐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을 준비하며 극도로 말을 아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허례허식 없이 영원을 언약하는 의미를 가지는 아름답고 소박한 스몰 웨딩이 될 예정이다. 가족, 아주 가까운 지인 등 극소수의 하객만 초대해 결혼식을 최대한 경건하게 치를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