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너원 출신 옹성우(왼쪽)과 박지훈(오른쪽).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또 다른 워너원 출신 박지훈이 성인 연기에 도전한다. '열여덟의 순간'으로 성공적인 배우 데뷔식을 치른, 워너원 출신 옹성우에 대한 호평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옹성우는 배우 김향기와 함께, 방영 중인 JTBC '열여덟의 순간'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청춘물인 동시에 뭉클한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에서 준우 역을 맡은 그는 상처 받은 내면뿐 아니라 더 단단해진 캐릭터의 면모를 다채롭게 표현해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무대 위 화려한 모습과 다른, 안쓰럽지만 설렘을 유발하는 고등학생으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슬픔을 껴안고 있는 순간에는 안쓰러움을 불러일으키지만, 사랑하는 수빈(김향기)에게 보여주는 밝은 표정과 수줍음은 첫사랑의 풋풋함을 떠올리게 한다. 옹성우가 만들어가는 준우의 상반된 정서는 드라마 전체 분위기와 맞닿아 극의 몰입감을 높인다.

박지훈은 '열여덟의 순간' 후속으로 방영되는 사극물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으로 첫 성인 연기를 선보인다. 앞서 그는 가수 데뷔 전 드라마 '왕과 나'(2007), '주몽'(2006) 등에 출연한 아역배우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여인보다 고운 꽃사내 매파(중매쟁이) 3인방, 사내 같은 억척 처자 개똥이, 그리고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한 왕이 벌이는 조선 대사기 혼담 프로젝트. 극 중 박지훈은 이미지 컨설턴트 고영수 역을 맡아 배우로 한 단계 발돋움할 예정이다.

영수는 밝은 성격과 화려한 스타일링 등으로 주위 사람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는 인물. "귀엽고 통통 튀는 영수 매력에 끌렸다"고 출연 계기를 밝힌 박지훈은 그간 가수로 보여준 모습과 다른 듯, 비슷한 분위기의 캐릭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주목을 많이 받아 자신감 넘치는 성격"에 중점을 뒀다는 그의 말처럼, 가수로서 무대에 서왔던 경험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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