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창정. 제공ㅣ예스아이엠컴퍼니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임창정이 다섯 자녀들의 재능에 대해 각각 솔직하고 유쾌한 코멘트를 남겼다.

임창정은 4일 서울 신사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15집 정규 앨범 '십삼월' 인터뷰에서 다섯 자녀들에 대해 "걔들은 하여튼 아빠보다 잘 되려고 발광하고 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임창정은 "첫째와 둘째는 아예 노래도 못하고 몸치에 음치다. 둘째가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다고 해서 학원에 데려가 '피아노와 미디를 가르쳐 달라'고 했다. 세달 후 '너 피아노 실력 좀 보자'고 했다. 여기까지만 얘기하겠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제가 '너는 다른 재능이 있는데, 노래는 아빠가 생각할 때 세 번 정도 다시 태어나도 안될 것 같다. 다른 걸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며 "웬만해선 이런 얘길 안하고, (저와) 비슷하면 키워볼텐데 안된다고 대차게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임창정은 "셋째는 확실하게 연예인이 될 것 같다. 피아노도 정말 잘 치고, 랩도, 노래도 잘 한다. 성량이 타고났다"며 "넷째는 두 시간을 울어도 목이 안 쉰다. 보컬로 아마 끝날거다. 완전 물건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지난 7월 아내 임신 소식과 함께 알려진 다섯 째에 대해서는 "일단 초음파 사진으로는 다섯 명 중에서 제일 잘생긴 애가 나올 것 같다. 코가 완전 높다"며 "공부 좀 하는 애가 나왔으면 좋겠다. 네 명 다 공부를 너무 안한다"고 웃음을 터트리며 아들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음원 차트와 노래방 차트를 '올킬'한 14집에 이어 약 1년 만에 발매되는 임창정의 정규 15집은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앨범은 독특하게 1번 트랙부터 13번째 트랙까지의 제목이 모두 트랙의 순번과 일치하는 '월(月)'을 뜻하고 있다. 13번째 트랙에 담긴 타이틀곡 '십삼월'은 임창정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세련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가질 수 없는 사랑을 오지 않는 계절 13월에 비유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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