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해브 어 나이스데이 #7½', '스펙트럼 댄스뮤직 페스티벌' 등 음악 페스티벌이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연이어 취소를 결정했다.
'해브 어 나이스데이', '스펙트럼 댄스뮤직 페스티벌'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제13호 태풍 링링 영향으로 공연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7일 서울 노들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해브 어 나이스데이'는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관객 분들과 출연진, 관계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부득이하게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공연을 취소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주최 측은 "실내형 페스티벌로 전환해 공연을 진행하거나 혹은 전체 일정을 연기하는 등 모두가 만족할만한 대안까지 찾고자 마지막까지 노력했으나 현실적으로 공간 부족의 문제와 더불어 페스티벌의 컬러와 방향성을 오롯이 전달할 수 없다는 점, 완전 새로운 날짜에 관객과 아티스트의 일정을 모두 맞추기는 불가능하다는 점 등으로 인해 일정 취소라는 아쉬운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예매자들에게 환불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7, 8일 양일간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9 스펙트럼 댄스뮤직 페스티벌(이하 스펙트럼 페스티벌)'도 공연을 취소했다.
주최 측은 "현재 무대 제작을 모두 마무리한 상황이다. 출연 디제이들도 곧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제 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세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관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2020년 상반기로 연기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모든 관객들에게 전액 환불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