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인은 지옥이다'에 첫 등장한 김한종. 제공| OCN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김한종이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한종은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임시완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밉상 실장으로 등장했다.

이날 김한종은 친한 선배의 회사에 첫 출근하게 된 종우(임시완)를 못마땅해하고 싫은 티를 내는 선배 병민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는 종우의 말을 대놓고 무시하거나 "회사 대표랑 형 동생하는 사이라고 괜히 나대지 마. 나대지마라고 새끼야"라고 어눌하게 욕을 하며 충고를 하는 등, 실제 회사에서는 만나지 않았으면 하는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몰래 짝사랑하고 있는 회사 동료 유정(오혜원)이 종우에게 관심을 보이자 콧방귀를 뀌거나 "어디서 초딩 하나 들어왔구만"이라며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 종우의 평탄치 않은 회사 생활의 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한종은 크고 검은 뿔테와 답답해 보이는 헤어스타일, 더듬거리거나 중얼거리는 화법으로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실제 회사라면 절대 만나기 싫은 상사의 전형을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하이퍼 리얼리즘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누적 조회수 8억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가진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지난 31일 첫 방송 후 한 편의 영화같은 완성도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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