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배우 고 장진영이 10주기 기일을 맞았다. 고 장진영은 2009년 9월 1일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나이 37세.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잡아 가던 아름다운 여배우와의 너무 이른 작별이었다.
국화꽃 향기처럼 여전히 진하게 남아 있는 그녀의 여운, 그녀의 흔적은 배우로 활동하던 약 10년간 남긴 작품에서 찾을 수 있다. 1972년생인 장진영은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을 거쳐 1997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로 연기에 발을 들였다.
2000년 김지운 감독의 '반칙왕'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녀는 2006년 영화 '소름'에서 열연을 펼치며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후에도 '오버 더 레인보우', '국화꽃 향기', '싱글즈', '청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등에 출연했다.
그녀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며 2000년대를 대표하는 스크린의 얼굴로 사랑받았다. 다양한 브랜드 모델로도 활동하며 영향력을 뽐내기도 했다. 고혹적인 미모와 부드럽게 울리는 저음. 세련된 스타일과 지적인 매력은 장진영만의 것. 그녀가 떠난 지 10년이 된 오늘까지도 그녀를 기억하는 이들의 아쉬움은 이어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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