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듀스48' 공식 포스터. 제공| 엠넷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프로듀스X101', '아이돌학교'에 이어 '프로듀스48' 역시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엠넷 '프로듀스48'은 '프로듀스X101'과 마찬가지로 결승에서 연습생들의 득표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KBS는 30일 수학과 교수들과 함께 '프로듀스48' 최종회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결승에 출연한 연습생 20명의 득표수는 모두 소수점 다섯 자리에서 반올림할 경우 소수점 넷째 자리, 셋째 자리가 모두 0인 값이 나왔다. 

결과를 분석한 수학과 교수들은 이런 확률은 10의 38승 분의 1보다 작은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프로듀스48'의 득표수 결과가 로또를 연속으로 5번 연속 1등할 확률보다 훨씬 낮은 수치라는 것. 

특히 엠넷은 '프로듀스X101' 외에도 2017년 방송한 '아이돌학교' 역시 투표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여론의 공분이 커졌다. 계속되는 의혹에 엠넷 측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 밝힐 수 있는 입장이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현재 경찰은 제작진이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에 가담했다는 정황 증거를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아이돌학교'의 경우 일부 팬들이 진상규명위원회를 조직해 뒤늦게나마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혀 해당 논란이 '프로듀스48'까지 번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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