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설경구.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퍼펙트맨' 설경구가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재미있는 시나리오, 그리고 조진웅을 꼽았다.

설경구는 3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설경구는 "일단 시나리오가 재미있어야 했다. 감독님이 웹툰을 그리시던 분이라, 장수를 제 얼굴로 그림을 같이 그려 보내주셨다. 제가 안해봤던 얼굴이란 생각이 들더라. 새로운 얼굴을 그려볼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조진웅이 먼저 캐스팅됐다. 기운이 좋다 생각했다. 조진웅의 결정을 믿어보자 했다. 또 이 분과 같이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극중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승률 100% 로펌 대표 장수 역을 맡은 설경구는 "시한부 인생이지만 그것을 드러내서 보시는 분이 가슴아프게 하지 말자, 끝까지 폼잡고 가자 하다보니 패션에도 신경을 썼다"고 귀띔해 기대감을 더했다.

영화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대표 장수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가 사망 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반전 코미디다. 오는 10월 초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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