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타짜3'의 박정민.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의 3대 타짜 박정민이 "함께 한 류승범이 너무 좋아 졸졸 쫓아다녔다"

박정민은 2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인공 도일출 역의 박정민은 1편의 조승우, 2편의 탑(최승현)에 이어 3대 타짜로 분해 영화를 이끌었다. 그는 "좋은 영화를 만들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 부담이 많았다. 혼자서는 벅차서 감독님, 승범이 형, 스태프에게 의지하면서 하루하루 촬영했다"고 밝혔다.

박정민은 "지금까지 해온 역할들에 비해 캐릭터도 세고 가장 장르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해온 것과 다른 연기를 해야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과 상의하며 조율해 나갔다"면서 "영화를 보고 나니 제가 평가할 일은 아닌 것 같다. 관객들께서 박정민이란 배우가 저런 것도 할 줄 아는구나 해주신다면 보람차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애꾸' 역 류승범의 출연이 큰 힘이 됐다고 고백했던 박정민은 "승범이 형님 처음 만났을 때 영화사 사무실에서 꼭 안아주셨다. 그 품이 따뜻했다. 그 이후로 형님께서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형님이 너무 좋아서 졸졸 쫓아다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냥 그런 카메라 뒤에서 형님에 대한 동경이나 따뜻함 같은 것들이 연기하는 데 도움을 주신 것 같다. 영화 보는데 그 순간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 화투 판에서 벌어지는 '타짜'들의 냉혹한 승부 세계를 짜릿하게 담아내며 사랑받아온 시리즈의 3편이다.

2006년 568만 명을 모은 '타짜'(감독 최동훈) 1편과, 2014년 401만 명을 모은 2편 '타짜-신의 손'(감독 강형철)을 잇는 3번째 작품이다. 화투 대신 52장 카드로 승부를 가르는 포커의 세계를 담았다. '돌연변이'의 권오광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승우 탑(최승현)에 이어 박정민이 3대 타짜로 나섰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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