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송은이, 문세윤, 셰프 최현석, 방송인 광희.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음식에 감동 스토리가 담겼다."

연예인 부부의 이야기가 담긴 새 쿡방 '극한식탁'이 시청자를 찾아온다. 제작진과 MC들은 기존 쿡방, 먹방뿐 아니라 부부 리얼리티 예능과 선을 그으며 차별화된 웃음과 감동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송인 송은이, 문세윤, 최현석, 광희와 전종선 PD가 27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올리브 새 예능 '극한식탁'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김신영은 컨디션 난조로 함께 하지 못했다.

'극한식탁'은 제한 시간 안에 아내 취향 저격 요리를 완성해야 하는 남편들의 예측불가 요리쇼. 아내를 위해 진심 가득한 한 상을 준비하며 부부가 나누는 달콤살벌한 대화도 웃음과 공감을 전할 예정이다.

전종선 PD는 "재밌는 요리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음식 안에는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걸 어떻게 재밌게 보여질 수 있을지 고민했다"면서 "어떤 음식을 누가 먹을지 행복이 높아질지 고민하다가 '남편이 아내에게 음식을 해준다'눈 콘셉트를 생각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부부의 관찰 예능이라고 느낄 수 있지만 남편이 아내를 위해 어떤 여리를 할지 고민하는 부분이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극한식탁'에는 매 회 두 쌍의 부부가 출연해 남편들이 아내를 위한 일대일 요리 대결에 나선다.  첫 회에서는 그룹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과 배우 조태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MC 군단들은 게스트들이 만든 요리에 날카롭고 생생한 맛 평가를 했다는 전언이다. 어머니가 손맛 좋기로 유명한 송은이부터 오랜 자취 생활로 다져진 생활요리인 김신영, '한입만'의 남자로 단련된 맛 평가를 선보인 문세윤, 25년 차 셰프 경력을 자랑하는 최현석 등의 평가에 궁금증이 쏠린다.

▲ 방송인 송은이. ⓒ한희재 기자

송은이는 "어머니가 음식을 잘하셔서 맛 평가에 좀 까다롭다"고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끼니를 챙겨먹는 건 의미가 있다. '극한식탁'은 그 안에 담겨질 스토리가 좋았다"면서 "연예인들이 화려하지만 들여다보면 부족한 점도 있다. 부부가 서로에게 고해성사할 수 있는데 그 점이 흥미로웠다"고 출연 계기를 말했다.

이어 "한 끼의 잘 차려진 식사가 주는 스토리를 굉장히 재밌게 듣고 싶었다"고 덧붙이며 "그 전에 해왔던 '밥블레스유'와 차별화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밥블레스유'는 우리 얘기였다면 '극한식탁'은 나오는 출연자들, 부부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현석 또한 "원래 아무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데 PD님의 좋은 기획 의도를 듣고 MC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농을 건네며 "집에서 요리를 하지 않았는데 촬영하면서 '앞으로 남편들이 앞치마를 입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출연을 잘했다고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잘 그러지 않은데 촬영하면서 울컥한 적 있다"고 멋쩍게 웃었다.

▲ 셰프 최현석. ⓒ한희재 기자


▲ 방송인 문세윤. ⓒ한희재 기자

▲ 방송인 광희. ⓒ곽혜미 기자

최현석은 또한 "사실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한 적 없다. 결혼하고 첫 생일은 남편이 차려주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들어 아내에게 불고기, 잡채 같은 걸 해줬다"며 "음식이란 게 그런 것 같다. 맛보다 의미가 중요하더라. 아내의 반응이 좋았다"고 웃었다.

문세윤은 미역국과 현금 이벤트를 한 적 있다고. 그는 "아내 생일에 미역국을 끓이고 그릇 밑에 현금을 깔아놓은 이벤트를 한 적 있다"고 설명하며 "아내가 감동의 눈물을 뚝뚝 흘리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미역국 때문인지 현금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고 웃었다.

송은이와 최현석이 밝힌 출연 계기처럼 문세윤도 "쿡방, 먹방이라도 '극한식탁'에는 감동의 스토리가 있다. 단순히 맛있는 걸 해먹고 나눠먹는 게 아니라 뭉클한 뭔가가 있어 매력적으로 끌렸다"고 말했다.

'극한식탁'은 오는 2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영된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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