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전북 현대가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전북 현대는 24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27라운드에서 성남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57점 전북은 승점 58점 울산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홈팀 전북은 4-1-4-1 포메이션이다. 최전방에 김승대, 2선에 로페즈, 손준호, 한승규, 문선민이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신형민이 자리했고 포백은 김진수, 최보경, 홍정호, 이용이 구성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원정팀 성남은 3-4-3 포메이션이다. 전방에 공민현, 김현성, 최병찬이 섰고 중원에 이은범, 문지환, 박태준, 주현우가 호흡을 맞췄다. 스리백은 연제운, 임채민, 임승겸이 구성했고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한승규가 문지환과 충돌 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후 한승규는 다시 경기에 투입됐다. 전반 5분 로페즈는 수비를 제치고 슈팅 기회를 노렸지만 막혔다. 전반 9분 김진수의 돌파로 득점 기회가 나왔지만 공이 먼저 나갔다. 전반 12분 이용의 백패스는 불안하게 밖으로 나갔다.

전반 16분 최병찬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과감한 슈팅을 날리며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7분 로페즈의 슈팅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20분 문선민의 번뜩이는 돌파 후 흘러나온 고을 손준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23분 한승규의 엄청난 돌파 후 문선민이 접고 슈팅을 날렸지만 주현우가 머리로 걷어냈다.

전북은 계속해서 성남을 몰아붙이며 득점을 노렸지만 단단한 성남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37분 김승대가 다리 사이로 내준 패스를 로페즈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동준 선방에 막혔다. 성남은 전반 39분 주현우를 빼고 이창용을 투입했다. 전반 43분 공민현이 오버헤드킥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후반 3분 김동준은 백패스를 불안하게 처리하며 코너킥을 내줬다. 후반 9분 성남이 득점 기회를 얻었다. 서보민의 크로스를 김현성이 헤딩 경합을 시도했다. 이때 최보경이 밀며 파울을 범했다. 이를 임채민이 해결하며 성남이 리드를 잡았다. 전북은 바로 신현민, 김승대를 빼고 호사와 이승기를 투입하며 변화를 택했다.

후반 18분 최병찬은 완벽한 기회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벗어났다. 후반 21분에는 박태준이 수비 2명은 제친 후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전북은 힘을 내지 못했다. 후반 24분 로페즈가 이창용과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지만 주심은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후반 26분 호사의 결정적인 슈팅은 김동준에게 막혔다.

후반 25분 전북은 홍정호를 빼고 이동국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전북의 공격은 여전히 성남을 뚫지 못했다. 성남은 모든 선수들이 수비 지역으로 내려와 전북의 공격을 몸으로 막았다. 후반 38분 이승기의 슈팅은 골대를 때리며 튀어 나왔다. 전북은 후반 44분 호사의 골이 나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났고,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