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 전북 현대가 불과 9일 만에 다시 추격자가 됐다.

전북 현대는 24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9 27라운드에서 성남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57점 전북은 승점 58점 울산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전북은 지난 울산 현대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구단 통산 400승과 함께 전북은 우승의 로드맵을 다시 한 번 명확히 했다. 하지만 불과 9일 만의 전북은 정상 자리에서 내려왔다. 복병 성남에 깜짝 패배를 당한 것이다.

전북은 경기 내내 점유율을 높게 유지하며 성남을 몰아붙였다. 한승규와 문선민의 번뜩이는 돌파가 나왔지만 마지막 슈팅이 아쉬웠다. 결국 전북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그리고 후반 시작과 함께 페널티킥을 내주며 0-1로 끌려가게 됐다.

예상치 못한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되자 모라이스 감독은 호사, 이승기, 이동국을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치며 무게 중심을 앞에 뒀다. 그럼에도 전북의 공격은 성남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같은 시간 펼쳐진 경기에서 울산은 상주를 대파하며 선두 자리에 올랐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떠난 후 모라이스 감독이 왔다. 그는 취임식 당시 손가락 세 개를 펼치며 창단 최초 트레블을 외쳤다. 하지만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이미 탈락했고 리그만 남았다. 울산의 강세에 전북은 리그에서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전주, 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