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봉오동 전투' '엑시트'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봉오동 전투'가 연이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세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엑시트'는 600만 관객에 다다랐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는 지난 12일 하루 21만9945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하루 전 '엑시트'를 근소한 차로 제치고 1위를 탈환한 뒤 연이틀 정상 자리를 지키며 선전 중. 누적 관객은 225만4444명에 이르렀다. 좌석판매율도 20%를 넘어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어서 당분간 입소문을 타고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920년 독립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거둔 대규모 첫 승리를 스크린에 옮긴 '봉오동 전투'는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높아진 반일감정과 맞물려 화제를 모으는 중.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등이 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선 이름없는 독립군으로 분해 열연했다.

'엑시트'(감독 이상근)는 21만2312명으로 2위에 올랐다. 순위는 하락했지만 기세는 여전하다.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13일간 불러모은 누적관객은 599만7289명. 13일 오전 중 6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도심을 뒤덮은 유독가스를 헤치고 목숨을 던 탈출을 감행하는 두 젊은 남녀를 주인공으로 삼은 '엑시트'는 기존 재난영화의 문법을 비튼 유쾌하고도 속도감 넘치는 액션영화로 여름 관객을 사로잡았다. 조정석 윤아 등 젊은 주축도 건강한 매력을 발산했다.

각각 하루 20만 관객을 넘긴 1,2위를 제외하면 나머지 영화들은 신통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일루미네이션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샐활2'가 1만8165명으로 2위, 판타지 구마액션 '사자'가 1만6968명으로 4위, 디즈니 '알라딘'이 1만4479명으로 5위, '브링 더 소울:더 무비'가 1만1955명으로 6위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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