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2일' 측이 방송 재개와 PD 내정에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제공|KBS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KBS 측이 간판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2일') 방송 재개와 PD 내정설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13일 KBS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1박2일'과 관련해 편성, PD 등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스타뉴스는 '1박2일'의 시즌4 제작 소식과 함께 '해피투게더'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을 연출한 방글이 PD가 메인 연출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또한 가수 김종민, 개그맨 이용진 등을 포함해 새 시즌의 멤버 구성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1박2일'의 시즌3을 이끌었던 김성 PD는 최근 이직을 위해 KBS에 사표를 제출했다. KBS 관계자는 "김성 PD가 사표를 제출한 게 맞다"고 확인했다.

'1박2일'은 지난 3월 멤버였던 가수 정준영 사태를 시작으로 방송 제작 및 중단을 선언했다. 3년 전 유사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정준영에 대한 검증을 충분히 거치지 않고 방송 복귀를 도왔다는 여론의 비판을 받았던 것.

당시 KBS는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며 '1박2일'의 제작을 무기한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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