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가 제노아와 친선전에서 골을 넣었다 ⓒ보르도 트위터
▲ 보르도에서 유럽 무대에 도전하는 황의조 ⓒ보르도 트위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황의조의 발끝은 유럽에서도 여전했다. 공식전은 아니지만 홈 데뷔골을 넣었다. 후반 16분 교체돼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보르도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스타드 마뭇 아틀란티크에서 제노아와 친선전을 치르고 있다. 보르도는 전반전에 2골을 줬지만, 황의조의 만회골과 니콜라스의 동점골로 팽팽한 2-2 균형을 이루고 있다.

황의조는 제노아전에 선발 출전했다. 등 번호 28번을 달고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처진 스트라이커로 최전방 화력을 지원했다. 상황에 따라 측면까지 빠져며 동료들에게 공간을 창출했다. 

보르도는 전반 24분 제노아에 실점했다. 제노아는 선제골 뒤에도 공격 템포를 유지했다.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코실 골키퍼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황의조는 적극적으로 내려와 팀 수비에 기여했다. 하지만 전반 34분 콰메가 보르도 골망을 흔들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보르도의 희망은 황의조였다. 전반 36분 황의조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박스 안에서 볼을 받은 후 간결한 슈팅으로 제노아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 대표 팀에서 보였던 황의조 특유의 슈팅과 움직임이 유럽에서도 통했다.

보르도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13분 니콜라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제노아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제노아 센터백 사이에서 동료들의 움직임을 체크했다. 니콜라스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튕겨 나오면 슈팅하려는 자세였다. 

황의조는 후반 16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보르도 관중들은 홈 데뷔골을 넣은 이적생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황의조도 관중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벤치에 앉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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