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밀란 수비를 괴롭힌 손흥민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국가 대표 공격수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이 2019-20시즌을 준비하는 프리시즌 일정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토트넘 홋스퍼는 5일 새벽(한국시간) 안방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인터 밀란과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3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3-4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싱가포르에서 유벤투스, 중국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 두 차례 ICC 경기에 이어 독일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 아우디컵 등 인터밀란전까지 5차례 프리시즌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인터 밀란전에는 후바 19분 해리 케인이 나오며 교체로 들어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좌우 측면을 오가며 2선과 전방을 오르내린 손흥민은 안정적으로 공을 운반하고 지켰으며, 과감하게 문전으로 파고들어 슈팅하는 등 인터밀란 수비를 여러 차례 괴롭혔다.

인터밀란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의 선방, 주심의 판정 미스 등으로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손흥민은 승부차기에 두 번째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으나 팀의 승부차기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주력 선수들이 상당수 교체된 후반전에 토트넘의 베테랑으로 경기 리듬을 이끈 손흥민은 혹사 논란을 딛고 경쾌한 몸놀림을 보였다. 결국 프리시즌 5경기에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했으나 경기를 치르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토트넘은 11일 새벽 1시 30분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로 2019-20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퇴장 징계로 개막전은 물론 18일 1시 30분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2라운드까지 결장한다. 26일 0시 30분 킥오프 예정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시즌 첫 공식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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