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14호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로 맹활약한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7월 들어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추신수(37·텍사스)가 시즌 14호 홈런까지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경기에서 선발 1번 우익수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91에서 0.294로 오르며 3할 복귀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는 0.894로 올랐다.

추신수는 이날까지 7월 8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터뜨렸으며, 4경기 연속 멀티히트 및 3출루 이상 행진을 이어 갔다. 

시작부터 대포가 터졌다. 1회 휴스턴 선발 게릿 콜을 상대로 3구째 97마일(156㎞)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4호 홈런.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3-4로 뒤진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서 볼넷을 골랐다. 텍사스는 2사 후 앤드루스의 안타 때 1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의 안타는 없어 추신수는 득점하지 못했다.

텍사스는 6회 3실점, 7회 1실점하며 4-8로 뒤졌다. 7회 2점을 만회했는데 역시 추신수가 공헌했다. 페더로위츠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뒤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휴스턴 두 번째 투수 해리스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 앤드루스의 2루 도루 때 상대 포수의 실책이 나왔고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힘이 붙은 텍사스는 8회 구즈만의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기세를 몰아 9회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1사 후 앤드루스가 안타에 이어 2루 도루를 성공했고, 2사 후 산타나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연이틀 휴스턴을 울렸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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