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과 지호는 귀여운 화해를 했다. 이후 이정인은 유지호의 각서를 받았다. 유지호는 "원래 안 그런다. 실수잖냐"고 투덜거렸지만, 이정인은 유지호에게 금주 각서를 받아냈다.

같은 시간 권기석(김준한)은 이정인의 부친 이태학(송승환)과 아버지 권영국(김창완)을 한 자리에 불러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취한 이태학을 집까지 모신 후 정인의 모친 신형선(길해연)에 "유지호는 안 된다, 질이 나쁘더라"라고 말했다.

이유에 대해 묻는 형선에게 기석은 "사진 찍은 것 때문에 나는 물론 아버지까지 협박하더라"라며 말을 이어갔고 형선은 그런 기석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